오징어 게임 시즌 3 티저 분석: 성기훈의 운명부터 디카프리오 VIP 썰까지
진짜 디카프리오가 나온다고??
오는 27일, 드디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3이 공개됩니다.
이번 시즌은 마지막 이야기이자, 2023년 시즌 2 촬영 당시 함께 제작된 최종장입니다.
이번 시즌은 단순한 마무리를 넘어, 시리즈 전반에 걸쳐 남아 있던 떡밥을 회수하는 마지막 이야기인데요.
친구가 죽고, 허망한 표정으로 게임을 맞이하는 성기훈의 서사가 어디로 이어질 지 궁금한 상황입니다.
예상 게임: ‘술래잡기’, ‘구름사다리’, 그리고…
<오징어 게임>의 묘미는 바로 한국 어린이 놀이를 극한의 서바이벌 게임으로 재해석한 포인트죠. 시즌 1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대표적인 예. 시즌 3에서도 이 매력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 시즌에서 공개된 명함 이미지에 따라 아직 등장하지 않은 그림 세 가지가 있었죠.
1. 트랙 → 단체 줄넘기 등 협동 게임 / 단체 줄넘기에 철수와 영희가 동시 등장한다는 얘기가 있어요.
2. 집 그림 → 미로 형태에서 펼쳐질 술래잡기 또는 숨바꼭질
3. 구름과 무지개 → 시즌 1의 징검다리 유사한 ‘구름사다리’ 형식
이번 티저 영상에선 집 모양 배경과 제한 시간이 표시된 장면이 등장하면서, 누가 술래가 되고 누가 도망자가 되는 데스매치식 술래잡기 게임일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역시나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살아남는, 그 특유의 극한 긴장감을 선사하겠네요.
성기훈의 복귀와 프론트맨 가능성
시즌 3의 핵심은 단연 성기훈(이정재)의 귀환입니다. 시즌 2에서 반란을 일으켰던 성기훈은 사망하지 않고 기절 상태로 관에 실려 돌아오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예고편 속에서는 OX 게임의 X편 침대에 수갑이 묶인 채 앉아 있는 성기훈의 모습, 뽑기 게임에 참여하는 장면 등이 포착됐습니다. 이로 미루어보아 참가자들이 OX로 그의 생사를 결정하고, 그가 다시 게임에 참가하게 될 것으로 추정돼요. 또한 팬들 사이에서는 성기훈이 프론트맨으로 흑화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많습니다. 시즌 3 예고편에서 보인 공허한 눈빛과 무력감은 그가 큰 전환점을 맞이할 것임을 암시합니다. 그 반대편에는 황인호(이병헌)가 있죠. 프론트맨인 황인호는 임산부인 아내를 살리기 위해 게임에 참가했던 인물이며, 시즌 2에서 임산부 참가자 김준희(조유리)에게 각별한 신경을 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티저 영상 마지막이 아기 울음소리로 끝난 것도 의미심장합니다. 황인호의 과거와 김준희의 출산이 얽혀있는 복선일 수도 있겠네요.
VIP들의 정체, 그리고… 디카프리오?
시즌 3에서는 드디어 VIP의 정체도 본격적으로 밝혀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는 동물 가면을 쓰고 게임을 관전하던 이들의 진짜 얼굴과 정체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이번 시즌에선 그 실체가 드러나면서 오징어 게임의 설계 목적까지 밝혀질 가능성이 큽니다. 흥미로운 루머 중 하나는 바로 “VIP 중 한 명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는 이야기. 넷플릭스 팬들 사이에서는 해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썰이 꽤 진지하게 돌고 있습니다.
대결의 끝: 씨x 기훈이형 vs 날 믿어요? 프론트맨
시즌 3의 주제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섭니다. 황동혁 감독은 인터뷰에서 “결국 성기훈이 증명하려는 것과 인간에 대한 믿음, 그리고 프론트맨이 갖고 있는 세계관, 이 두 가지가 충돌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시즌 전체의 철학적 대립구도가 시즌 3에서 절정에 이를 것임을 시사하죠. 과연 성기훈이 인간에 대한 희망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아니면 프론트맨처럼 절망 속에서 또 다른 게임의 지배자가 되어버릴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